그레이 톤의 공간을 배경으로 모모가 선보인 진주 레이어드 스타일이 최근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담백한 색감 위에 섬세하게 조합된 액세서리가 상단 실루엣을 우아하게 살려주며, 이번 시즌 주요 트렌드인 ‘미니멀 포멀’ 감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스타일링의 핵심은 그레이 튜브톱과 진주 목걸이의 조화로 분석된다. 몸에 밀착되면서도 과도하게 타이트하지 않은 튜브톱의 구조적인 실루엣은 상체 라인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허리에서 살짝 올라오는 곡선 패턴으로 은은한 볼륨감을 더했다. 이는 카키빛이 감도는 재킷과 함께 매치되어 도시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진주 목걸이 레이어드가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길이가 다른 두 줄의 진주 목걸이가 쇄골과 어깨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며, 미니 펜던트까지 더해져 과해 보이지 않는 화려함을 연출했다. 소비자 반응에서도 “모모 진주 잘 받는다”, “그레이랑 진주 조합이 미쳤다”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재킷, 튜브톱, 팬츠를 서로 다른 명도의 그레이로 배치한 톤온톤 스타일링은 단조로움을 피하고 깊이감 있는 레이어링을 완성했다. 배경의 세로 패널과 실내 조명까지 전반적인 색 조화가 룩의 분위기를 더욱 세련되게 보정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실내 조명이 진주의 광택을 은은하게 반사시키며 얼굴 윤곽을 부드럽게 밝혀주는 시각적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모모의 스타일은 클래식한 진주를 현대적인 미니멀 룩에 결합하여 ‘진주=드레스업’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상에서도 고급스러운 포멀룩을 실용적으로 연출하려는 최근 소비자들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패션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이처럼 클래식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링이 지속해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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