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기준 직원들 비위 행위가 올해 36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46건) 대비 21.7%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주운전과 갑질, 성 비위, 부패 비리 등 주요 비위는 14건에서 9건으로 줄었다.
음주 소란과 폭행 등 기강해이 유형은 32건에서 27건으로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 9월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부임 후 관리자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격려 간담회를 여는 등 비위 예방을 독려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올해 창원서부경찰서에서 직원들이 압수품인 오토바이를 두 차례나 도난당하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파견 나간 직원들이 음주 물의를 빚는 등 기강해이 지적이 잇따랐다.
경찰은 내년에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4대 핵심 가치인 관심(Care)·집중(Attention)·존중(Respect)·공감(Empathy)을 바탕으로 '경남경찰 C·A·R·E 종합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베스트 CARE 관리자 선발, 참여형 예방 캠페인 전개, 지역 경찰·관리자 등 그룹별 현장 간담회 등이다.
김종철 청장은 "개인 비위뿐만 아니라 직무 비위 예방에도 집중해 도민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남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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