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가 9일 저녁 방송을 통해 향후의 주요 계획을 알렸다. 이번 방송에서는 게임 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는 ‘매크로 악용자’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방안을 제시한 한편,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소개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진=아이온2 공식 유튜브 채널
먼저, 방송에서는 기존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 외에도 이상민 운영실장, 김해마중 법무총괄이 함께 자리했다. 김남준 PD는 “게임 내에서 계속 매크로가 보이면서 유저 분들께서 불편함을 말씀 주셨다”라며 “매시간 7,000~10,000명 정도의 매크로 유저들을 팅겨내면서 자료를 모았고,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어떻게 할지를 말씀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이번 방송의 취지를 설명했다.
관련해 매크로 사용 계정에 30일 이용 제한 제재가 적용되며, 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와 펫 영혼 등 역시 회수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일부 반복적·악의적인 매크로 이용자의 경우 업무 방해로 판단해 형사 고발 및 소송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매크로 악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 문제 해결 방침도 전해졌다. 제재 강화 외에도 매크로를 사용할 이유가 없도록 게임 구조를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필드 획득 일일 키나 제한을 100만까지 단계적 축소에 나서며, 12월 내에는 해당 제한이 계정 단위로 공유하도록 변경된다. 아울러 키나 일일 제한 도달 시에는 아이템이 드롭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변경한다. 또한, 한 계정 복수의 캐릭터로 던전을 반복하는 플레이에 있어서도 단계적으로 효율을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으로는 크로스 서버 거래소 ‘월드 거래소’가 추가되며, 필드 및 어비스 보스 리스폰 타임 조정, 17일·24일 원정 어려움 모드 도입 등이 이뤄진다. 특히, 어비스는 정예 몬스터가 백부장 장비 구매에 요구되는 ‘은 훈장 조각’을 드롭하게 되며, 차기 시즌 PvP 특화 장비와 PvE 장비 역할 구분을 위해 어비스 장비 던전 페널티 부여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호성, 호법성,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등 다섯 개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개선 방침이 전해졌다. 상향 조정 중심의 밸런스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검성 및 궁성은 차주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