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양희은이 연말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한 근황을 전하며, 오랜 활동 경력에도 여전히 무대에 설 때마다 무대공포증이 찾아온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공연을 준비하는 설렘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긴장감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양희은은 10일 자신의 계정에 “우리 연주팀과 참으로 오랜만에 모여 연습한다. 난 연습할 때가 제일 좋다”라는 글과 함께 콘서트 준비 현장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대 아래쪽에 홀로 앉아 마이크와 악보를 점검하는 양희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변에는 공연 장비와 케이블, 연주 준비물이 놓여 있어 콘서트 리허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그런가 하면 양희은은 베테랑 가수임에도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감이 찾아온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대 공포증은 가실 줄 모르고 늘 나를 쫄게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고백에 팬들은 “선생님이 무대공포증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 씩씩한 쌤! 늘 파이팅입니다”, “늘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힘을 보탰다.
양희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당신에게 건네는 노래’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콘서트 관련 해시태그를 남기며 오랜만의 단독 무대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양희은은 1971년 ‘아침 이슬’로 데뷔한 이후 ‘상록수’, ‘작은 연못’, ‘가을 아침’, ‘한계령’, ‘엄마가 딸에게’ 등 세대를 관통하는 명곡들을 남기며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울림을 전한다. 현재 양희은은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양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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