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모비스가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달 6~9일 동안 열리며 사전 초청한 글로벌 고객사만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관 형태로 운영한다. 일반 홍보보다 북미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려 실질적인 수주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기술 간 연결과 융합을 강조한다.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분야의 신기술을 선별해 고객사 고위 경영층에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장도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3층의 별도 미팅룸을 택해 장시간 체류와 협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대표 전시품은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M.VICS) 7.0'과 'X-바이 와이어(X-by-Wire)' 통합설루션이다. 엠빅스 7.0에는 전면 유리창에 정보를 투영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18.1인치 확장형 디스플레이 ▲콘솔 조작계를 적용했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제동을 제어하고 단일 제어기 통합과 이중 안전장치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한편 HWD는 전시회를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필름 기반으로 공동개발 중이며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CES 등 글로벌 전시와 로드쇼를 통해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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