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의 견제가 시작된 2라운드를 잘 이겨내며 상승세를 유지하려 한다. 사진제공|WKBL
본격적인 순위 싸움은 이제부터다.
부천 하나은행(6승1패)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를 리그 선두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이어 2라운드서도 선전하며 현재 5연승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질주다.
하나은행은 최근 몇 시즌 간 부진했다. 2020~2021시즌부터 치른 5시즌서 3번이나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단 한 번에 그치며 리그 최약체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56)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으며 팀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부산 BNK 썸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탠 이이지마 사키(33)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고, 박소희(22), 정현(19) 등 유망주들이 성장하며 전력이 탄탄해졌다.
하나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의 견제가 시작된 2라운드를 잘 이겨내며 상승세를 유지하려 한다. 사진제공|WKBL
이 감독은 “1라운드서는 다른 팀들이 우리가 어느 정도일지 부딪혀 봤을 것이다. 경기를 하다 보니 우리가 이전과 다르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진짜는 2라운드부터다. 아산 우리은행전(71-62승)서도 상대가 준비하고 나오니 승부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우리의 농구를 확인했으니 진짜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2라운드 승률에 따라 이번 시즌 승률이 나올 것 같다.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의 견제가 시작된 2라운드를 잘 이겨내며 상승세를 유지하려 한다. 사진제공|WKBL
박소희(22)는 “사키 선수가 합류하며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1라운드서는 상대가 우리의 농구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선수단도 2라운드부터 진짜 경쟁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우리도 강하게 하려고 한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를 더 밀어붙이며 지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의 견제가 시작된 2라운드를 잘 이겨내며 상승세를 유지하려 한다. 사진제공|W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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