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체험' 롯데·신세계백화점, 문화 플랫폼 변신…2030세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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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체험' 롯데·신세계백화점, 문화 플랫폼 변신…2030세대 겨냥

한스경제 2025-12-10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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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월드몰 / 롯데백화점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롯데·신세계백화점이 취향 콘텐츠 및 리뉴얼로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문화·경험 공간으로 변신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2030세대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4일 누적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약 8% 증가하고, 올해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약 15%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말까지 잠실점의 연 매출을 3조 3000억 원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지난달 3년 연속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초까지 매출 신장률 8.1%도 기록했다.
 
양 사 모두 2030세대의 비중이 증가해 젊은 고객층 유입이 확대됐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2030세대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15% 확대됐다. 신규 고객 수도 15%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팝업스토어에 160만 명 방문 고객을 기록했다. 이 중 신규 고객은 70% 비중으로 절반을 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취향 콘텐츠를 확대해 젊은 세대층을 겨냥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메타몽의 시크릿 캡슐맨션’ 팝업 스토어를 공개한다. 이 팝업에서는 180여 종 상품이 준비됐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24년부터 ‘포켓몬타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행사장을 1000평 크기로 기존 대비 400평 확대하고 참여 계열사는 12개로 증가했다. 이에 개장 5일 만에 방문객 1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200여 개 웹툰 IP를 활용한 ‘월드 웹툰 페스티벌’도 진행했다. 전시와 함께 드로잉쇼, 더빙쇼 등 체험 요소를 준비했다. 이에 당시 방문객 수는 21만 명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2030세대를 겨냥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본점에 이어 9월에는 잠실점에 문을 열었다. 잠실점 키네틱그라운드는 약 1500평 규모로 영패션 브랜드 19개가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애니메이션 전문점 애니메이트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키네틱그라운드에 IP를 활용한 매장도 구성했다. 해당 매장으로는 ‘리락쿠마 스미코구라시 플러스 바이 산엑스’, ‘짱구의 베이커리 가게’ 등이 포함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2년에 걸쳐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했다. 해당 식품관은 총 600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2월 신세계마켓, 8월 프리미엄 델리를 공개했다. 지난해 2월과 6월에는 각각 스위트파크, 하우스오프신세계를 열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F&B에 대한 2030세대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 사우스시티, 센텀시티점의 F&B을 리뉴얼하고 2024년 대구점에 스위트파크를 공개하는 등 미식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실제 신세계백화점 전체 F&B 내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2022년 34.0%, 2023년 32.4%, 2024년 33.1%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채로운 팝업 스토어도 진행한다. K-팝 시상식은 ‘MAMA AWARDS’ 팝업스토어는 물론 ‘귀멸의 칼날’, ‘외모지상주의’ 등 다채로운 IP를 이용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2030세대를 겨냥해 의정부점의 인테리어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젊고 감각적인 공간이라는 테마를 적용해 베이지 색상을 활용하고 조명의 조도를 높여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랜드 수는 50개로 기존 60개 대비 줄여 고객 쇼핑 환경을 고도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 센텀시티점에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등도 열었따. 이후 1년 만에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의 2030대 여성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로 늘어나고 매출 비중이 약 45%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2030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확대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젊은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새로운 경험 등을 제안해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익숙하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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