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1라운드 때보다 상대 선수들이 시마무라 하루요에 더 잘 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팀 차원에서 수비가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시마무라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1라운드 때보다 상대 선수들이 시마무라 하루요에 더 잘 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팀 차원에서 수비가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시마무라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1-3(18-25 25-21 18-25 20-25)로 졌다. 5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은 6승7패(승점 17)를 마크하며 5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미국·등록명 조이)에게 득점이 편중됐다. 조이가 31득점을 뽑았으나, 지원사격을 해야 할 이한비와 시마무라는 각각 11득점, 8득점에 그쳤다. 카리 가이스버거(미국), 양효진, 이예림이 각각 22득점, 19득점, 14득점을 책임진 현대건설과 대비됐다.
그 중 미들블로커(센터) 시마무라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그는 8득점에 블로킹 득점은 없었다. 특유의 강점인 이동공격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그는 1라운드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페퍼저축은행의 선두 질주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주춤하더니 최근 득점이 저조하다. 5일 GS칼텍스와 원정경기(0-3 패) 9득점에 그친 데 이어 이날도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장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1라운드 때보다 상대 선수들이 시마무라에 더 잘 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팀 차원에서 수비가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시마무라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에 3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지만, 어느새 중위권으로 밀렸다. 장 감독은 “아직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명의 선수에 집중하는 것보다 많은 선수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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