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변준형(사진)은 9일 고양서 열린 소노와 원정경기서 18점을 몰아치며 주포 오브라이언트가 빠진 팀을 구해냈다. 사진제공|KBL
변준형(18점·3점슛 3개)의 득점포가 위기의 안양 정관장을 구해냈다.
정관장은 9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서 87-78로 이겼다. 팀은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13승6패)를 유지했다. 반면 소노는 리그 8위(8승12패)가 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정규시즌 통산 416승을 챙겨 김진(415승) 감독을 뒤로하고 감독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유재학 감독(724승), 2위는 전창진 감독(578승)이다.
정관장의 주포 조니 오브라이언트 결장이 화제였다. 그는 직전 경기였던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서 왼쪽 무릎을 다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늘 국내 선수들의 가치가 빛나면 좋겠다. 위기에서 난세의 영웅이 나온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높이 싸움에서의 우위만을 믿으면, 크게 당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정관장 변준형(사진, 왼쪽)은 9일 고양서 열린 소노와 원정경기서 18점을 몰아치며 주포 오브라이언트가 빠진 팀을 구해냈다. 사진제공|KBL
정관장은 2쿼터 야투 성공률을 높여 42-36 리드를 이어갔다. 박정웅(7점), 박지훈(19점·7어시스트), 렌즈 아반도(9점)의 3점이 터져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소노는 헐거운 상대 골밑을 파고들지 못하고 끌려갔다.
정관장 변준형(사진)은 9일 고양서 열린 소노와 원정경기서 18점을 몰아치며 주포 오브라이언트가 빠진 팀을 구해냈다. 사진제공|KBL
소노는 4쿼터 65-68로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나이트가 패스 미스하며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10점)과 변준형이 3점슛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정관장 변준형(사진, 왼쪽)은 9일 고양서 열린 소노와 원정경기서 18점을 몰아치며 주포 오브라이언트가 빠진 팀을 구해냈다. 사진제공|KBL
고양|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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