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우원식 필리버스터 중단에 "위법 행위, 법적조치 검토"…의장실 찾아 항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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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우원식 필리버스터 중단에 "위법 행위, 법적조치 검토"…의장실 찾아 항의도(종합)

모두서치 2025-12-09 20:2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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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로 중단하자 "국회법을 위반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집단 항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으로 본회의 정회를 선언함으로써 필리버스터를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킨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며 "국회의장의 사과와 아울러 법적조치에 대해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꺼버린 행위는 국회의장의 본회의 진행을 국회의장이 스스로 방해하는 폭거를 저지른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회법에 규정돼있는 필리버스터를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참담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 "국회의장이 발언자의 발언 내용과 관련해 유감이나 사과를 요구하면 그것은 월권에 가깝다"며 "마이크를 끈 부분은 먼저 의장이 사과하는 게 적절치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본회의 정회 후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명은 본회의가 정회된 후 의장실을 찾았다.

김기현 의원은 우 의장을 찾으며 "불법을 저질러서 숨은 것 아니냐"며 항의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국회 관계자와 잠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항의 방문 도중 기자들에게 "국회 직원이 저희를 제지하고 못 들어오게 막은 건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의장실에서 폭행이 일어날 뻔한 사건이다. 저희는 아주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런 식으로 (필리버스터) 중간에 본회의를 정회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고 국회의장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례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나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하는데 의장이 제 마이크를 껐다. 소수야당을 '입틀막' 하겠다는 것"이라며 "의장이 회의장 질서유지권이나 사회권의 범위를 넘는 직권남용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회의 도중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데 대해 "녹음용이었다"며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녹음용이 아니라 유튜브 방송용으로 마이크를 차고 국회에 들어온 적 있다"고 반박했다.

김은혜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 때 불가피한 사유로 방역과 안전을 위해 잠시 필리버스터가 정회된 것 빼고는 의장의 판단에 의해 정회된 적이 없었다"며 "즉각적인 회의 재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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