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서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주제 특강…청년 고민도 청취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9일 경남 김해시 인제대학교에서 마련한 특강에서 급격한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수도권 집중이 심화할수록 지역 청년 교육과 일자리 기회가 줄고 이는 곧 지역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며 "지역이 자립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을 포함한 전국 권역을 '5극 3특 메가시티'로 재편하는 전략으로 산업과 인재, 인프라가 균형 있게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극 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전환 시대에 대비한 지역 대학 역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AI와 미래 차, 의·생명 등 신산업 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대학과 산업, 지자체 간 협력 모델로 교육 이후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거나 일자리가 있어도 교통·주거가 불편하면 청년은 떠난다"며 "청년이 지역에서 살아볼 만한 환경을 만드는 데 국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특강 뒤 학생들과 오찬을 갖고 지역 청년이 겪는 교통 불편, 취업 기회 부족 등 현실적 고민을 청취했다.
그는 이날 인제대 시뮬레이션센터와 미래 차 공작실, 명동산단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 등 글로컬 대학·RISE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연구·산업 연계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찾아 지산학연 간담회를 열고 김해인재양성재단,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구상 등 지역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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