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단종된 현대차 N 디비전의 첫 고성능 모델인 i30 N이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부활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i30 N에 어떤 형태로든 하이브리드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이 사안과 관련한 어떤 발표도 없는 상태다. 다만,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7종의 N 모델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i30의 세 번째 페이스리프트(F/L)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N 모델의 복귀는 충분히 논리적이다. 게다가 유럽은 여전히 내연기관 기반 퍼포먼스 해치백을 사랑하며,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EU는 e-연료 허용 조항과 하이브리드 판매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완화 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외신은 차세대 i30 N에 어떤 엔진과 전동화 시스템이 적용될지에 대해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i30 N은 2025년형 i30 N에 적용하는 2.0리터 터보 인라인 4기통 엔진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엔진은 유로 7 규제를 충족하도록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한, 유럽 여러 국가는 배기량 기준으로 차량에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i30 N을 유럽 및 영국 시장에서 판매하려면 배기량을 2.0리터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i20 N과 함께 2024년 초 유럽 시장에서 단종된 i30 N은 네 가지 사양으로 판매됐다. 기본형이 있었고, i30 퍼포먼스는 성능 강화 버전이다. i30 N 드라이브-N 리미티드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i30 퍼포먼스에 전용 스타일링 요소를 더한 모델이다.
가장 독특한 모델은 유럽 시장 전용으로 600대 한정 제작된 i30 N 프로젝트 C였다. i30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이 모델은 전면 스플리터, 디퓨저, 사이드 실 등 여러 부품을 CFRP로 제작했으며, 단조 OZ 레이싱 휠, 사벨트 버킷 시트, 스틸 대신 알루미늄 리어 서스펜션 너클을 장착했다.
차고는 퍼포먼스 모델보다 약간 더 낮았고, 피스톤 헤드를 연상시키는 브러시드 알루미늄 기어 노브와 딥 오렌지 색상 포인트가 더해져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핫해치’ 본연에 충실하게 프로젝트 C는 수동변속기만 제공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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