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총경급 과장 등 17명이 투입돼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된 내부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 측으로부터 임의 제출 받은 서버 로그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디지털 증거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18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당초 피해 규모는 4500여 명였으나 이후 조사에서 약 3370만 개로 확대됐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쿠팡 개인정보에 대해 공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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