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장인 정신을 기리는 '보테가 포 보테가스(Bottega for Bottegas) 2025'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소규모 공방과 스튜디오를 조명하며, 수공예에 대한 브랜드의 헌신을 드러낸다.
이번 캠페인에는 브랜드 역사와 깊이 연결된 베니스, 뉴욕, 밀라노 세 도시의 장인들이 참여한다. 밀라노의 간치 아르젠테리에(Ganci Argenterie)는 전통 은 공예 기술을 담은 은 도금 글라스 두 점을 제작했으며, 뉴욕의 은 수공예가 히스 웨고너(Heath Wagoner)는 매듭 디테일의 스털링 실버 칵테일 스틱을 선보였다. 또한, 베니스 제본 장인 파올로 올비(Paolo Olbi)는 칵테일 레시피나 일상 기록을 위한 손 제본 노트를 제작하는 등 각자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였다.
보테가 베네타는 1966년 이탈리아 비첸차에서 시작되어 베니스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화적 교차와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베니스는 놋(knot) 모티프와 향수 컬렉션 디자인에도 영감을 주었다. 또한 브랜드는 1972년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첫 해외 스토어를 열며 글로벌 인지도를 구축했고, 1990년대 후반에는 디자인 오피스를 밀라노로 이전하여 현재 본사와 패션쇼가 열리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럭셔리 업계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희소성과 제작 과정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변화에 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캠페인은 소규모 공방을 지원하고 지역 장인들을 조명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장인 정신의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보테가 포 보테가스 2025'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준 지역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이탈리아 문화와 축제 시즌을 상징하는 '아페리티보(Aperitivo)'의 즐거운 순간을 기념한다. 브랜드는 앞으로도 예술 및 문화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혁신적인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가치를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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