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MBC 예능 ‘극한84’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 반응이 급격히 상승하며 ‘러닝 예능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히든 러너’ 권화운의 압도적 실력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권화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빅5 마라톤’에서 3시간 47분 4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트레일 마라톤에서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 기록까지 세운 권화운에 대해 시청자들은 “2등이지만 1등 같다”, “표정이 너무 여유로워서 더 놀랍다”, “러닝을 즐기는게 느껴진다” 등의 감탄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그는 러닝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풀코스 ‘서브3’를 달성했으며, 이후 1년 동안 풀코스를 12회 완주했고 그 중 8회 ‘서브3’을 기록했다. 또 최고 기록 2시간 45분 34초(2025 JTBC마라톤)를 달성하는 등 탄탄한 러닝 이력을 보유한 실력파 러너로 알려져 있다. 이번 ‘극한84’를 통해 그의 러닝 실력이 다시 주목받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안 84는 시작부터 닥친 위기에 좌절하면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커지는 통증을 안고 뛰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권화운과 고군분투하며 인간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기안84의 대조적 러닝 스타일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제성 추이도 심상치 않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극한84’는 방송 첫 주 대비 화제성이 76.7% 상승하며 순위가 크게 뛰어올랐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기안84가 10위에 오르며 ‘극한 도전’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검색반응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10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극한84’ 제작진은 “권화운의 뛰어난 실력과 기안84의 진정성 있는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닿기 시작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극한 환경 속에서 펼쳐질 다양한 레이스와 새로운 크루들의 도전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극한84’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 MBC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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