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조성한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이며 단지형 모듈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자이가이스트는 강원 및 수도권 리조트 대표와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드림 포레스트 데이’를 열고 모듈러 주택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해 리조트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리조트 관계자들은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기숙사를 둘러보며 초단기 공사, 예산 효율화, 저소음 시공 등 리조트 운영에 최적화된 모듈러 시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에 준공된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리조트 운영 기간 중에도 저소음·저먼지 작업이 가능해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됐으며, 상주 직원들의 다양한 거주 패턴을 고려해 생활 동선을 분리하고 자연채광과 통풍을 확보한 설계를 적용했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드림 포레스트는 리조트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러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프로젝트로, 리조트에서 모듈러가 가진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용 중심의 모듈러 솔루션을 개발해 리조트, 단독주택, 숙소형 건물 등 다양한 유형으로 모듈러를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의 모듈러 전문 자회사로 2023년 론칭했다. 기존에는 단독주택 위주의 B2C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최근 경북 안동 이재민 주거회복 단독주택, 골프텔, 아파트 단지 티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상품을 선보이며 B2B·B2G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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