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이 2년여의 침묵을 깨고, 가장 자신다운 짙은 감성으로 돌아왔다.
8일 J엔터테인먼트 측은 변진섭의 새 디지털 싱글 '바보같은 나'가 금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고 전했다.
새 싱글 '바보같은 나'는 2023년 6월 '그리움의 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동명의 싱글곡은 작곡가 신동엽이 곡을 쓰고, 변진섭이 직접 노랫말을 붙여 완성한 정통 발라드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이 이별을 고하는 순간,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날의 후회 속에서도 끝내 상대를 붙잡지 못한 채 행복을 빌어주는 '바보 같은 마음'을 묘사한다. 특히 과장된 감정 표현을 최대한 배제하고, 피아노 중심의 잔잔한 전개 위로 흐르는 변진섭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가 깊은 울림을 준다.
변진섭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원망보다 행복을 비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멜로디나 스타일의 파격보다는 그동안 선보여온 '변진섭 스타일'의 감성을 가장 진하게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J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단순한 이별 서사가 아닌, 떠나는 사람을 끝내 붙잡지 못하는 마음의 결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라며 "오직 목소리와 호흡만으로 깊어지는 발라드의 미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진섭은 현재 전국투어 '변천사 시즌 2'를 진행 중이며, 오는 31일 서울 로운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변천사 시즌 2.5'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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