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을 둘러싼 과거 폭행 의혹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10년대 영화 회식 자리에서 신인 배우 A씨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얼음통을 던지고 폭행했다는 폭로에 이어, 배우 B씨·C씨, 매니저 D씨·E씨 역시 술자리에서 뺨을 맞거나 발길질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미 소년범 의혹과 함께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에게 새로운 폭로가 추가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조진웅은 이미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한 상태”라며 “배우가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실상 더 이상의 해명은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영화감독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의혹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A씨는 “2014년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내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람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회상했다.
그는 “반격할 틈도 없이 주변에서 말려 아주 짧은 순간에 여러 차례 맞았다. 나를 때린 사람이 조진웅 배우였다”고 말했다.
A씨는 폭행이 벌어진 장소에 대해 “늦은 밤도 아니었고, 모 감독의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차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 앉아 있던 그가 갑자기 나를 가격했다. 사람들이 말리자 울기 시작해 더 큰 혼란을 겪었다”며 “그날 처음 만난 배우에게 이런 일을 당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폭행 이후 정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조진웅이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매니저만 내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고 말하며, 당시 고통과 혼란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날 밤 다른 젊은 배우에게 얼음을 붓고 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최근 보도된 또 다른 폭행 의혹 역시 사실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은 소년범 시절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5일 은퇴를 선언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에도 현장의 폭행 경험을 주장하는 증언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사건은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감독과 배우, 매니저 등 다양한 위치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잇따르는 만큼, 향후 법적 쟁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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