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톤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넷이즈 게임즈가 출시한 무협MMORPG ‘연운’이 출시 3주일찰에 돌입한 가운데 스팀 인기 순위 2위에 올라서면서 매출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 된다.
▲사진 출처=스팀
‘연운’은 무협MMORPG의 재미를 집대성하면서도 최신 게임 트렌드에 걸맞는 시스템을 도입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10세기 무렵 중원을 여행하는 분위기와 함께 캐릭터 컨트롤의 재미, 액션성, 수집의 재미, 돌발 퀘스트 등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즐길거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기존 중국발 MMORPG의 장점인 다양한 콘텐츠를 버무려 내면서 쉴틈없이 즐길거리가 쏟아져 나오는게임성을 통해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게임은 시스템 내부에 과금 조항을 대폭 삭제하고 이른바 페이 투 윈(P2W) 과금 모델을 최대한 배제했다. 일부 월정액(게임 패스)를 통해 아이템들을 지급하는 형태는 유지하되 이것이 게임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형태로 밸런스를 잡으면서 선택권을 준 점이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른바 박리다매형 비즈니스 모델이 통한 셈.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추정치에 따르면 게임은 첫달 약 3,400만 달러 매출(500억 원)을 거둬 들였으며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 영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으로 풀이 된다. 이미 게임은 스팀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했으며, 데일리 액티브 유저 수가 스팀 6위권, 일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약 16만 명이 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린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한 게임 전문가는 “‘연운’은 무협MMORPG틀 안에 ‘소울류’, ‘파밍류’, ‘액션게임’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고, 각 시스템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는 점이 장점”이라며 “특정 한 부분은 유저의 취향을 저격하도록 돼 있고, 이러한 콘텐츠들이 끊임 없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오래할 게임’으로 인식하고 과금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과금 모델면에서는 외형 변경과 같은 과금외에도 ‘부경방’과 같이 VVIP이들이 수천만원씩 과금하는 모델이 동시에 작용해 양 끝단의 유저들을 동시에 공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포인트”라며 “게임 내 밸런스 보다 ‘명예’나 ‘과시욕’을 저격한 비즈니스 모델이 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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