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하면서 산뜻해!” 6세대 싼타페(?) 디자인에 마음 설렌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현대차 싼타페를 둘러싼 디자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일각에서는 5세대 싼타페가 자신보다 한 체급 위의 시장에 도전하려고 지나치게 애쓰면서 디자인이 틀어졌다고 지적한다. 반면, 일부는 박스형 디자인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낫다며 현대차가 제대로 된 디자인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하지만, 많은 소비자는 신형 싼타페가 약간의 디자인적 조정만 더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 보일 것이라 믿는 듯하다. 그래서 최근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공식 렌더링이 잇따라 등장했다. 가상 렌더링 아티스트 ‘Huynh Ngoc Lan’이 최근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 ‘비핸스(Behance)’에 올린 렌더링은 독특한 CGI 모델을 보여준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만약 싼타페가 레인지로버를 떠올린다고 생각했다면, 이 렌더링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루프라인과 측면 창문은 레인지로버 SUV와 유사한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후면부 디자인까지 더해서 두 차량을 나란히 보면 혼동할 가능성도 있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렌더링의 전면은 현행 모델보다 훨씬 길고 평평하며, 전체적인 디자인도 크게 달라졌다. ‘H’자 형태의 조명은 사라지고, 렌더링 아티스트는 훨씬 미니멀한 조명으로 대체했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그릴과 범퍼 디자인도 크게 달라졌는데, 이 때문에 일종의 ‘중국산 짝퉁’ 같다는 느낌도 든다. 앞 펜더, 도어, 후측면 패널은 훨씬 단순하며, 도어 핸들은 차체에 숨겨져 있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후면부는 수직형 테일램프,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 번호판 홈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범퍼, 그리고 후면 유리 아래 배치된 간결한 로고가 특징이다.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처럼 보이는 요소가 있으며, 배기구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현대차 싼타페 새로운 디자인 등장 <출처=Huynh Ngoc Lan>

현행 싼타페처럼 이 CGI 버전도 복합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논란이 있는 전면 디자인만 아니라면, 오히려 실차보다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