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 브레이커스 나주환과 허도환이 각각 첫 홈런과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8일 JTBC ‘최강야구’에선 브레이커스 대 한양대의 최강 컵대회 예선 4차전이 펼쳐졌다.
2회 초 2사 1루 상황에 포수 허도환이 타석에 선 가운데 이종범 감독은 “오른쪽으로 밀어서 쳐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그 말대로 우측으로 밀어친 허도환의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고, 1루에 있던 이학주가 홈을 밟으면서 적시타로 이어졌다.
허도환의 첫 컵대회 안타가 터진 순간.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그의 별명인 ‘허북이’를 외치며 환호했다면 이 감독은 “밀어 치니까 된다”라고 말하며 박수를 보냈다.
나주환의 첫 홈런도 작렬했다. 한양대의 추격으로 1대1 균형을 이룬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주환은 시원한 홈런으로 더그아웃과 관중석을 환호케 했다.
이에 허도환은 “진짜 쳤다. 오늘 친다고 그랬다”라며 놀라워했고, 오주원은 “의심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나주환의 프로시절 마지막 홈런은 지난 2020년 기아 타이거즈에서 때려낸 것으로 이날 홈런은 무려 1900일 만에 나온 것.
이에 나주환은 “4년 만에 쳐본다. 오랜만에 느꼈다. 마지막 순간 ‘어? 갔다’라는 걸. 선수 시절부터 나는 멀리 치는 타자가 아니었다. 브레이커스를 준비하면서 ‘내가 아직도 홈런이라는 걸 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정말 너무 좋았다”라며 행복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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