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할 당시 내내 울기만 했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진짜 보수 정당을 자처하려면, 헌법과 국민 앞에 흘리는 반성의 눈물이 먼저"라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석열이 또다시 옥중 메시지를 통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한 반성도, 책임도 없다"고 헀다.
김 원내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스스로를 영웅으로 포장하는 옥중 정치만 계속하고 있다"며 "더 황당한 것은 이에 순응하는 장 대표"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윤석열을 면회한 10분 동안 울기만 했다고 한다"며 "윤석열은 장 대표를 지렛대로 삼아 국민의힘과 보수 정치를 통째로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는 그 앞에서 충성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그 눈물은 결국 보수 전체를 함께 침몰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윤석열과의 절연 요구에 '내 타임라인이 있다'고 말했다"며 "내란 사과를 정치적 잣대로 재고 있다는 궤변은 국민 분노만 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과의 절연인가, 국민과의 절연인가"라며 "국민의힘이 반성과 쇄신을 말하면서도 윤석열과의 거리는 끝내 좁히지 못한다면, 그런 두 얼굴 정치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가 지금 울어야 할 곳은 감옥이 아니라 국민 앞"이라며 "눈물의 면회로 충성을 증명할 것이 아니라, 내란과 계엄을 향한 단절 선언으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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