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김준호 주연 ‘태풍상사’의 바통을 받은 정경호가 공익변호사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마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최근 종영한 ‘태풍상사’는 최고 시청률 10.3%라는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같은 날 방영된 경쟁작 JTBC ‘경도를 기다리며’를 제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는 강다윗(정경호)이 첫 공익 사건에서 전직 판사로서의 노련한 기지를 한껏 뽐내며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해당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 최고 7.3%, 전국 가구 평균 6.2%, 최고 7.3%로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돼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이다.
앞서 5월 정경호는 MBC ‘노무사 노무진’에서 노무진을 맡았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정경호는 이번에 판사 출신 공익 전담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았다. 특히 그가 노무사에서 판사·공익변호사로 변신한 점이 눈에 띈다.
▲ 의사→노무사→판사·변호사로 무한 변신
정경호는 지난 2020년 방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흉부외과 부교수 김준완 역을 맡아 분했다. 이 작품의 에피소드 하나하나는 보는 시청자에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하며 시즌2까지 확정 지었고,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역시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익준(조정석)의 동생 이익순(곽선영)과 정경호의 러브라인은 많은 이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지난 2일에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경호는 이번 작품을 만나 달라진 점에 대해 “신문을 접할 때 사회면도 보게 되는 저의 모습이 놀랍기는 한 것 같다. 촬영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서 매일 보는 얼굴이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그는 “전작과 비슷한 점은 사회적 이슈를 너무 가슴 아프지 않게 유쾌하게 풀어가는 과정”이라며 “‘노무사 노무진’도 ‘프로보노’도 작가님과 감독님이 오래 준비한 작업이다. 전작과 성격이 다르고 일터도 달라서 연기하는 게 편했다”고 밝혔다.
▲ 믿고 보는 배우 캐스팅 라인업
‘프로보노’에는 배우 소주연(박기쁨), 이유영(오정인), 윤나무(장영실), 김갑수(오규장), 이문식(신중석), 김정영(김성례), 성동일(최호집)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소주연은 한 번 꽂히면 덕질하듯 깊이 몰입하는 성격의 공익 변호사 박기쁨 역으로 분했다. 이에 소주연은 “기쁨이의 이름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면서 “현대 사회가 기쁨과는 먼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기쁨, 만족, 행복을 다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소주연은 “‘나 하나쯤이야 바뀌겠어?’가 아니라 ‘나 하나라도 움직여서 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내 눈물을 보인 그는 “‘프로보노’를 촬영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저도 굉장히 큰 위로를 받았다”면서 “감독님도 ‘프로보노’ 팀원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각 캐릭터를 너무 잘 챙겨주시고 재밌게 만들어주셨다.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프로보노’를 본 시청자는 “정경호 씨 연기 정말 최고다”, “강아지도 연기를 잘한다”, “시원시원하다”. “사이다 전개 너무 재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프로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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