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평일 간판 앵커 주시은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클래식한 겨울 롱코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매일 저녁 메인 뉴스를 책임지는 앵커이자 방송인의 단정한 이미지 위에, 도심적이고 여유로운 감각을 더한 이번 스타일링은 실용성과 품위를 동시에 담아냈다.
주시은이 선택한 더블브레스트 롱코트는 카키와 차콜 사이의 절제된 색감으로, 뉴스 앵커의 정돈된 이미지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구조적으로 떨어지는 어깨 라인은 화면 안에서의 균형감을 연상시키며, 코트의 긴 실루엣은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코트 아래로 드러난 미니 스커트는 긴 아우터와 대비를 이루며 움직일 때마다 시각적 리듬을 형성했다.
그는 여기에 블랙 니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부츠는 다리 라인을 길어 보이게 하면서, 톤온톤 스타일링의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미니 숄더백과 모노톤 상·하의는 시각적 군더더기를 걷어내며, 뉴스 현장 밖에서도 정돈된 균형감을 유지했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단순한 일상복 연출이 아니라, 프로 앵커의 오프 스테이지 룩(OFF-STAGE LOOK)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생방송 뉴스 진행이라는 긴장감 높은 업무 속에서, 주시은이 보여준 차분한 겨울 코트 룩은 ‘단정함의 확장’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해석된다.
패션 업계는 겨울마다 롱코트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는 이유를 기능성과 품위감의 결합에서 찾고 있다. 주시은 역시 화면 속 단정함과 일상 속 스타일 사이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출근룩·외출룩의 현실적인 참고점을 제시했다.
이번 스타일링은 복잡한 장식 없이도 소재, 길이감, 실루엣만으로 완성도 높은 겨울 룩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녁 시간대를 대표하는 뉴스 앵커로서의 신뢰감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도시적 세련미 — 그 교차 지점에서 주시은의 이번 겨울 패션은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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