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8일 NHN[181710]에 대해 "분기별 영업이익 체력 회복과 결제 중심의 사업구조 집중에 따른 시장 신뢰도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NHN은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수준을 지속하며 실적 가시성을 보여줬고, 커머스 사업 부문과 일부 콘텐츠 사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 등으로 관련 매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술 관련 정부 연계 사업 확대로 공공 클라우드 관련 중단기 성장 기대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웹보드 게임의 월간 결제 한도 규제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공고한 것도 이와 연계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웹보드 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실질 적용이 내년 하반기부터 반영된다는 가정하에 웹보드 사업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올해 3.8%에서 내년 7.6%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NHN의 과제는 비핵심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투자를 하더라도 기술과 결제 중심의 핵심 부문에 집중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NHN글로벌 관련 일부 손상차손이 근래 반영될 수 있으나 예년 대비로는 상당히 감소해 매년 4분기 일회성 영업외비용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NHN에 대한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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