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바둑의 김은지(18) 9단이 12월 한국기원 발표 랭킹에서 9천524점을 기록하며 최정(29) 9단을 제치고 한 달 만에 여자 랭킹 1위를 되찾았다. 김은지는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 등 12승 2패의 성적으로 종합 랭킹 26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최정은 지난달 2승 1패에 그치며 여자 2위로 내려앉았고, 종합 랭킹도 3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올해 여자 랭킹은 두 선수가 매달 1위 자리를 바꿔가며 경쟁을 이어왔으며, 김은지는 올해 7차례, 최정은 5차례 1위를 차지했다.
12월 여자 랭킹 3~5위는 오유진(종합 52위), 김채영(종합 93위) 9단, 나카무라 스미레 4단(종합 97위)이 차지했다.
한편 종합 랭킹에서는 신진서(25) 9단이 1만413점으로 7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박정환 9단이 2위, 변상일·신민준·이지현 9단이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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