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신작이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윗집 사람들’이 개봉주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주토피아 2’를 필두로 외화들이 연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상황 속에 ‘윗집 사람들’은 고군분투하며 한국 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전날 ‘윗집 사람들’은 50,9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5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지만, 박스오피스 전체로 보면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인 ‘주토피아 2’와의 격차가 꽤 크다. ‘주토피아 2’는 7일에만 499,22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는데, 이는 ‘윗집 사람들’의 누적 관객수(185,843명) 보다 2배 이상 높은 기록이다.
최근 박스오피스는 외화들의 활약 속에 한국 영화가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전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는 ‘주토피아 2’,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42,744명), ‘프레디의 피자가게 2′(24,546명), ‘위키드: 포 굿'(18,501명)이 이름을 올렸다. ‘윗집 사람들’을 제외하면 한국영화는 전멸한 상황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영화는 ‘윗집 사람들’ 외에 ‘정보원’과 ‘콘크리트 마켓’ 뿐이다. 허성태의 첫 주연작 ‘정보원’은 활발한 홍보 활동을 바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말 동안 순위가 급하락 했다. ‘콘크리트 마켓’은 개봉일부터 큰 힘을 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주토피아 2’ 이후에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아바타’ 시리즈의 신작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한국 영화의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윗집 사람들’이 얼마나 더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영화의 부진 속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윗집 사람들’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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