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사업소는 서창2지구 LH 휴먼시아 12단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우회통행로 조성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 지역 주민들은 공원 진입 시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조성힌 제방 위 통행로를 이용해 왔다. 이 통행로는 지난 2024년 토지주의 진출입로 폐쇄로 통행을 중단하면서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원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제방 구간을 우회하는 새로운 통행로를 조성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통행로는 총길이 169m, 폭 2.5m 규모의 목재 덱 로드로, 총 20억원이 들어갔다. 보행자 2인이 교행할 수 있는 폭으로 설계했으며, 경사진 구간에는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통행로 중간에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이용자들이 일출과 일몰 등 자연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야간조명을 설치해 저녁 시간에도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인천대공원사업소 시 관계자는 “이번 우회통행로 개통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측 통행 불편을 해소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통행로는 갯벌 생태 관람과 함께 휴식이 가능한 특색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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