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두 번, 구단주로 한 번!' 베컴, MLS 역사 썼다... 선수-구단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인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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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두 번, 구단주로 한 번!' 베컴, MLS 역사 썼다... 선수-구단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인물 등극

인터풋볼 2025-12-07 17: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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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창단 첫 MLS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이애미가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 사람이 있다. 바로 마이애미의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다. 그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와 구단주로서 MLS컵을 모두 우승한 인물이 되었다.

선수 시절 베컴은 2011년과 2012년 LA 갤럭시에서 MLS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마이애미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는 성공한 구단주로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 “데이비드 베컴은 2007년 MLS에 합류하여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약 18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리그에서 새로운 ‘최초’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며 베컴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2007년 MLS에 합류한 베컴은 리그의 역사를 바꿨다. MLS는 그의 영입을 위해 지정선수 규정을 신설했고, 이는 LA갤럭시가 샐러리캡 제한을 초과해 베컴을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이 흘러 2020년,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를 출범시키며 구단주로 다시 MLS에 등장했고, 이날의 우승으로 또다시 역사를 만들었다.

베컴 역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우승했고, 이제 구단주로서도 우승했다는 점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들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런 일을 해낸 사람이 이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처음 해냈다는 것에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단연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34경기 35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썼고, MVP의 영광까지 안았다.

이에 대해 베컴은 “내가 LA로 간 것은 하나의 큰 사건이었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내가 팀을 보유하게 된 것이었다. 나는 미국과 MLS에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데려왔고, 오늘밤 성공을 거뒀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다”며 메시를 칭송했다.

이어 “궁극적인 꿈은 MLS컵 우승이었다. 오늘 우리의 MLS 마지막 경기를 우리 구장에서 치르고, MLS컵을 들어 올렸다. 소설도 이렇게 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한편 마이애미의 파격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2026년 새 홈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며, 10월 새 계약을 체결한 메시도 2028년까지 팀에 남는다. 베컴과 메시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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