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라이브] “2020년보다 다섯 살 많아져서 힘들었어”...‘더블 경험만 두 번’ 전북 홍정호의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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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라이브] “2020년보다 다섯 살 많아져서 힘들었어”...‘더블 경험만 두 번’ 전북 홍정호의 너스레

인터풋볼 2025-12-07 14: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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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전북 현대 수비수 홍정호가 더블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전북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더블을 달성하는 동시에 코리아컵 공동 최다 우승(6회) 팀이 됐다.

전반전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광주 이정효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어수선한 틈을 타 전북이 전반 추가 시간 4분 이동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광주도 반격했다. 후반 25분 프리드욘슨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또 레드카드가 나왔다. 연장 전반 10분 조성권이 신경전을 펼치다 어깨로 이승우를 가격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이 앞서갔다. 연장 전반 추가 시간 1분 이승우가 득점했다. 연장 후반 1분 이승우가 거친 반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으나 결과가 뒤집히지 않았다.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전북 홍정호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찾아와 주셨다.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했다. 꼭 우승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과정을 떠나서 결과를 챙겼다. 더블로 시즌 최고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홍정호는 지난 2020시즌에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더블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항상 우승은 너무 좋다. 지난 더블은 (이) 동국이형의 마지막이라는 동기부여가 많이 있었다. 오늘 같은 경우엔 (최) 철순이형도 있고, 타노스 코치 관련 이슈 같은 부분도 있었다. 리그는 끝났지만 코리아컵 하나를 계속 바라보고 훈련을 열심히 했다. 모든 걸 챙길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2020년도보다 다섯 살이 많아졌다. 오늘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웃음) 서울에서 하는 중립 경기였고 날씨도 춥고 잔디도 많이 얼어 있었다. 선수끼리 흥분하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결과를 생각하면서 경기를 이해하자고 했다. 냉정하게 경기했던 게 좋은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0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서울 이랜드를 누르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K리그1에서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더니 조기 우승을 차지했고,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방점을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정호가 꼽는 키포인트는 포옛 감독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바뀌면서 선수들의 멘탈적인 부분을 잘 잡아주셨다. 하나로 잘 뭉치게 해주셨다. 경기를 많이 못 뛴 선수들도 있었는데 누구 하나 이탈하지 않고 감독님이 하나로 모으셨다. 선수들도 개인이 아닌 팀을 생각해서 희생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포옛 감독이 선수단에 보여준 영상 또한 큰 도움이 됐다. 홍정호는 “미팅 때 감독님이 1년 동안 한 영상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죽어라 열심히 했던 동계 훈련부터 우리가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시즌을 돌아봤는데 시간이 참 빠르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힘들었던 만큼 올해는 모든 걸 다 보상받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감독님이 팀의 모든 걸 바꿔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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