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최근 폐교 위기에 처한 인천청담고등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청·청담고·시교육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렸다.
청담고는 지난 2011년 대안학교로 인정받고 운영해왔으나 시에서 청담고가 사용하는 청소년수련관을 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 학교 운영이 불투명했다.
이에 3개 기관은 학생 학습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자 협의체를 구성, 기관 간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조율하는 실무 협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협의 과정에서 학생 학습권 보호, 학사 운영 안정화, 학부모 의견 청취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중재 역할을 수행하며 학생·학부모의 혼란 최소화에 주력했다.
최근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회가 청담고 법인 이전 안건을 가결함에 따라 청담고는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 학교 운영을 한다.
시교육청은 법인 변경 승인, 학사 운영 연속성 확보, 시설 이전을 위한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과제”이라며 “학생들이 혼란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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