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갈등에 부모 살해한 인면수심 子…김선영 “믿기지가 않는다” 분노 (‘용형4’)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재산 갈등에 부모 살해한 인면수심 子…김선영 “믿기지가 않는다” 분노 (‘용형4’)

TV리포트 2025-12-06 01:02:48 신고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용감한 형사들4’에선 재산 갈등 끝에 부모를 살해한 아들의 잔혹 범죄에 김선영 마저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분노했다.

5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을 추적한 형사들의 수사일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은 노부부가 집 안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장남이 “강도가 든 것 같다”고 신고했지만, 부모는 같은 방에서 두부와 흉복부가 크게 손상된 상태로 숨져 있었다. 귀중품이나 금품이 그대로였던 점에서 살해 자체가 목적인 범행으로 보였다. CCTV에는 새벽 시간대 노부부의 집 방향으로 향하는 의문의 은색 SUV가 포착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막내아들 최영철(가명)이었다. 그는 부모의 재산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최근에는 부모가 재산을 형에게 주려 한다며 이웃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부모와 함께 은행에 가서 땅·집 문서를 읽어달라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거나 아버지를 밀쳐 허리 부상을 입히는 일도 있었다. 이후 집에 대한 권리는 포기하되 콩밭 등 모든 땅은 최영철에게 주는 내용의 이행각서를 공증받았지만, 오히려 재산을 잃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수사팀은 그의 집 앞에서 번호판이 제거된 은색 SUV를 발견했고, 조수석에서는 ‘악마들이 지어준 이름… 최영철’이라는 쪽지도 확인했다. 사건 발생 4일 만에 검거된 그는 부모님 집에는 가지 않았고 콩밭에 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팀이 CCTV에서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다. 최영철의 차량이 콩밭 갈림길에서 부모님 집 쪽으로 좌회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마침 부모님 집 현관을 비추는 CCTV가 있었고, 그 시각 현관 센서 등이 켜졌다 꺼지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비슷한 속도로 재연해 본 결과 시간이 일치했고, 그의 거짓말을 무너뜨린 증거가 됐다. 또한 최영철의 아들이 “집에서 50cm 빠루(쇠막대)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는데, 이는 부모님의 상흔과 일치했다.

번호판 옆에서 발견된 볼트와 너트는 고의 탈착을 입증하는 근거가 됐다. 법원은 최영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는 사건 1년 후 범행을 인정했다. MC 김선영은 “부모 재산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됐다. 부모가 일군 재산”이라며 “믿기지가 않는다”고 분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E채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