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대한민국 홈쇼핑계를 평정한 내로라하는 스타 쇼호스트들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 계급장을 떼고 오직 노래 실력으로 가왕 자리를 두고 맞붙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KBS2 ‘불후의 명곡’이 오는 6일 방송되는 734회에서 ‘쇼호스트 가왕전’ 특집을 선보인다. 홈쇼핑 완판 신화를 이끈 염경환, 동지현, 김지혜&김혜린, 안선영, 이민웅, 이찬석 등 총 6팀이 라인업을 채우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다.
이번 특집의 중심에는 홈쇼핑 업계 대표 ‘간판스타’들이 있다. 손만 대면 완판을 기록해온 동지현, 이민웅, 이찬석이 ‘불후’ 첫 단독 무대를 갖고, 연예인 쇼호스트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염경환, 김지혜&김혜린, 안선영도 무대에 오른다. 특유의 입담과 존재감에 더해 홈쇼핑에서 단련된 생존력까지 장착한 이들이 ‘쇼호스트 가왕’ 타이틀을 노린다.
이들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은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안선영은 한 달 스케줄만 130개를 소화한다는 염경환을 향해 “연예인 쇼호스트계의 황소개구리”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염경환은 자신을 둘러싼 ‘300억 건물주설’까지 소환하며 “만약 그게 사실이었다면 ‘불후’ 출연 제안을 받고도 ‘노래 연습해야 하지 않나?’ 하고 거절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현은 “녹화 중에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쇼호스트답게 스케일 다른 판매 실적도 공개됐다. 데뷔 26년 차 동지현은 “제 개인 판매 누적 금액이 8조”라고 담담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K-뷰티 1조 판매 여신’이라는 판넬을 들고 있던 안선영은 “판넬 부러뜨려야겠다”라고 외쳤다고.
본 무대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염경환은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로, 동지현은 자우림의 ‘Hey, Hey, Hey’로 무대를 꾸민다. 김지혜&김혜린은 다비치의 ‘8282’로 듀엣 무대를 선보이고, 안선영은 애드 포의 ‘빗속의 여인’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민웅은 양수경의 ‘당신은 어디 있나요’, 이찬석은 진성의 ‘못난 놈’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무대를 준비했다.
‘불후의 명곡–쇼호스트 가왕전’ 특집은 오는 6일(토)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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