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은 제네시스 GV80과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독일 브랜드 7인승 SUV가 최대 1,600만 원 할인을 시작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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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보다 훨씬 큰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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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은 아우디에서 판매 중인 Q7이다. 2005년 등장해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Q7은 다른 경쟁 모델과 비교해 더 큰 크기와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차별화했다. 1세대부터 GLE(당시 M-클래스)와 X5를 넘어 풀사이즈급과 비교됐다.
지난해 출시된 현행 모델도 전장만 5,070mm 수준이다. GV80(4,940mm) 대비 130mm 더 긴 셈이다. GLE(4,925mm)나 X5(4,935mm)도 마찬가지다. 그 덕분에 GV80에 옵션이면서 GLE와 X5에 아예 없는 7인승 구성이 기본이다.
현행 모델은 2015년 출시된 2세대 사양에 대한 2차 부분 변경에 해당한다. 10년이 흘렀지만 상품성은 여전히 경쟁력 높다. 전 사양에 4-존 에어컨과 도어 소프트 클로징,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기본 및 프리미엄 트림에 V6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55 TFSI 콰트로)과 같은 구성 디젤 터보 엔진(50 TDI 콰트로)을 선택할 수 있다. 고성능 SQ7은 V8 4.0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7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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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과 겹치는 실구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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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자동차에 따르면 Q7은 5개 트림 모두에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55 TFSI 콰트로와 50 TDI 콰트로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두 아우디 금융 프로모션 혜택 기준 최대 1,600만 원을 할인한다.
이에 Q7 중 가장 저렴한 50 TDI 콰트로 기본형은 기존 가격 1억 1,372만 원에서 최저 실구매가 9,772만 원(이하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까지 내려간다. 옵션 구성에 따라 GV80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셈이다.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 1,912만 원에서 1억 312만 원으로 낮아진다. 55 TFSI 콰트로는 기본형 1억 1,672만 원에서 1억 72만 원으로, 프리미엄은 1억 2,212만 원에서 1억 612만 원으로 떨어지는 등 실구매가가 상당히 저렴해진다.
SQ7은 오히려 가격 할인 폭이 일반 모델 대비 작은 편이다. 700만 원 할인을 통해 1억 4,002만 원에서 1억 3,302만 원으로 하락한다. 다만 경쟁 모델인 X5 M60i에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한 실구매가와 비교하면 1,300만 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한편, Q7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 정보는 일부 딜러사를 참고해 산정됐다. 딜러마다 할인 금액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 후 구매가 필요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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