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EAR OF BEAUTY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크리에이터, 브랜드 PR 담당자 등 뷰티 고관여자들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선정한 2025 뷰티 어워드.
모델 잘 뽑았상 헤라 × 필릭스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와 K-뷰티를 상징하는 헤라의 만남이라니! 블랙핑크 제니를 통해 트렌디한 브랜드로 변신한 헤라가 이제 힙해질 준비까지 마쳤다. 필릭스의 독보적인 마스크와 헤라의 감도가 만나 어떤 세련미를 구축할지 기대된다. 여기에 충성도 높은 글로벌 팬덤의 지지까지 더해지니, 그 시너지 역시 자명하다.
덕업일치 올리브영 뷰티 브랜드 마케팅팀 송예진
이 쿠션에 정착했상 샬롯틸버리 쿠션 파운데이션
매년 수십 개의 쿠션을 테스트하는 깐깐한 에디터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올해의 쿠션. 브러시로 바른 듯 섬세하고 얇은 피부 표현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퍼프에 가볍게 묻혀 쓸어만 줘도 얇게 밀착되며 모공과 잔주름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포토샵 블러 효과를 한 듯 피부가 한층 매끈해 보이고 지성 피부도 부담 없는 은은한 윤기까지. 올해의 원픽!
제품 평가에 누구보다눈 높은 디지털 에디터 제혜윤
잔잔하지만 강했상 내추럴 메이크업
어느 때보다 내추럴 메이크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광고, 매거진, 룩 북 등 협업하는 모든 분야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시안을 받을 정도. 과거처럼 민낯 같은 깨끗함에만 집중한 룩과는 달랐다. 막 운동을 마친 듯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건강한 혈색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었으니. 누드 베이지 컬러를 눈, 볼, 입술에 농도만 다르게 사용해 어려 보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화보 장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숙경
예쁘고 유용했상 마몽드 선세럼
대(大) 키링의 시대를 살며 가장 자주 가방에 매달았던 제품이다. 핑크색 클로버 모양의 귀여운 디자인에 주먹만 한 사이즈라 평소 즐겨 드는 미니 백과도 잘 어울렸다. 키링 화장품이라면 예쁘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수시로 덧바르기 좋은 밀키한 제형 덕에 올여름 강한 자외선 아래서도 내 피부를 든든히 지켜냈다.
유행하는 뷰티는 다 섭렵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심화평
재생이 다했상 PDRN
PDRN은 올해 뷰티 시장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된 성분이다. ‘바르는 스킨부스터’라는 이름처럼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자극이 적고 다른 성분과도 무리 없이 어우러지는 특성 덕분에, 클렌저부터 베이스까지 거의 모든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성분이 궁금할 때 찾는 뷰티 크리에이터 디렉터 파이
입술에 물 올랐상 글로시 립
매트와 글로스 중 무엇이 더 대세였느냐고 묻는다면 단연 글로스다. 착색이 강한 틴트보다는 ‘라카 맥시 글레이어 틴트’처럼 틴트의 지속력에 글로스의 광택을 더한 하이브리드 제형이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발색 콘텐츠 전문가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
K-컬러 맛집상 삐아
최근 삐아에 다시 눈길이 가는 이유는 기본기에 충실한 컬러를 더욱 정교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된 ‘레디 투 웨어 아이 팔레트’ 10 커스텀 커피만 봐도 컬러 구성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발색력 또한 훌륭해 삐아 제품만으로도 무리 없이 전체 룩을 연출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유튜브로 뷰티 노하우를 전파 중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
뷰행어상 잼메
‘잼메(재미있는 메이크업)’는 SNS 관리자로서 가장 많이 보고 사용한 키워드다. 평소 스타일과 다른 메이크업을 시도하거나 블랙 립, 그린 립, 민트 섀도처럼 과감한 컬러를 바르고 노는 트렌드에서 파생했다. 이런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롬앤은 잼메 콘셉트의 컬러를 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트위터 소통왕, 롬앤 마케팅팀 강한나
만나서 반갑상 라 보떼 루이 비통
지난 3월, 론칭 소식을 들은 순간부터 목 빠지도록 기다렸다. 당시 알려진 정보는 전설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래스가 진두지휘 한다는 사실뿐이었지만 기대하기에는 충분했다. 정식 론칭된 지난 8월,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컬러를 보는 순간 당장 사용해보고 싶었다. 화장품을 담을 수 있는 트렁크와 립스틱 전용 파우치 등 액세서리까지 남달랐다.
뷰티와 패션을 넘나드는 디지털 에디터 김수진
단발병 유발상 나나 빈티지 펌
“나나처럼 단발 펌 해주세요.” 올해 숍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사랑스러운 웨이브가 그의 중성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자연스럽게 층을 넣은 컷에 부스스한 컬을 더해 발랄함을 연출한다.
단발 성지 모어온 헤어 스타일리스트 임예주
확신의 쿨톤상 에이오유 톤업 크림
‘쿨톤호소인’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만큼 쿨톤 메이크업이 대세였다. 콘셉트에 따라 그레이, 라벤더, 블루 등으로 컬러를 다양하게 변주했지만 톤업 크림은 공통 선택이었다. 얼굴을 화사하게 밝히고 목까지 연결해 톤을 균일하게 맞추는 필수품이었으니. 평균적으로 한 달에 네 통은 사용했다.
아이돌 메이크업은 여기, 키츠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
이 팝업 또 가고 싶상 테클라 북촌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향초 컬렉션 팝업을 진행한 테클라. 전통 한옥에 북유럽 감성을 얹은 조합이라 방문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집의 편안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마다 다른 향을 배치하고 무드에 맞춰 디테일을 채웠다. 방을 옮길 때마다 어떻게 이런 공간을 찾아 이렇게 완성했을까 싶어 절로 카메라를 들게 되었다. 누군가의 집에 초대된 듯한 경험이다.
뷰티 마케터 출신 팝업 단골, 프리엠컴퍼니 한석동
Copyright ⓒ 바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