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에 대한 간단한 역사이야기임...
유럽여행할때 현지사람들 모습보면서 느꼈던게 유럽이란 대륙이 게르만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았구나임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북부같은 곳들은 같은 지역안에서도 머리색이 금발 갈발 밤색 흑발 눈동자도 푸른색 초록색 갈색 회색 심지어 오드아이까지 모양이 다양한데 이게 과거 게르만의 이동때문이라고 생각함
게르만이동으로 모습이 완전히 바뀐 대표적인 나라가 영국임
영국민족을 앵글로색슨이라 부르는데 앵글로색슨은 영국뿐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주류민족(main stream)이기도 함
앵글로색슨의 형성과정이 게르만이동의 하일라이트라고 할수있음
원래 영국땅은 켈트인들이 살고 있었던 곳으로 로마제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소수의 로마인들이 다수의 켈트인들을 지배하는 땅이 됨
로마제국이 약해지고 게르만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러 게르만부족들이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브리튼섬으로 건너오기 시작함
덴마크남쪽에 살던 앵글족. 독일북쪽의 작센(영어로 색슨)족을 비롯해 유틀란드반도의 유트족, 네덜란드땅에 있던 프리지아족까지 건너오면서 원주민인 켈트인들은 북쪽 산간지역(스코틀랜드)으로 쫒겨남
이후에는 잉글랜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이킹인 데인족과 노르만족까지 침입해서 이원복교수 말대로 영국땅은 북방민족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림
앵글로색슨이란 뜻이 게르만이동시기에 영국땅으로 건너와 켈트인들을 밀어낸 북방민족들을 포괄하는것으로 그중 가장 많이 들어와서 왕국을 세운 앵글족과 색슨족의 이름을 딴거임
앵글로색슨 뿌리가 북독일+덴마크의 조합이라 2차세계대전때 영국군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병사가 나는 작센출신인데 동족인 우리가 왜 서로 피흘리며 싸워야되냐며 절규했다는 일화도 있음
영국인들중에 맨유의 폴스콜스나 해리포터의 론위즐리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진저피플(홍당무사람)이라고 하는데 켈트인들과 관련있다고 함.
실제로 켈트계가 주류인 스코틀랜드에서 이런 사람들을 가장 많이 볼수있음
휴그랜트나 해리케인같은 외모가 전형적인 앵글로색슨의 모습이라고 생각됨
웨일즈에는 전형적인 영국인외모와 다른 스페인사람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많음
이베리아인들이 바스크지방에서 건너온것으로 추정되는 구릿빛 피부에 흑발을 가진 사람들인데 웨일즈출신배우 캐서린제타존스가 대표적인 인물임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이런 역사적 분석에 대한 직접적인 눈으로의 확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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