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로봇 솔루션·제조 기업 브릴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전 관제 특허 기술로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우수 발명과 기술을 발굴해 시상하고 전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다. 오는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상작 100여점이 전시된다.
브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인 ‘스켈레톤 기반 산업 현장 관제 방법 및 이를 실행하기 위해 기록매체에 기록된 컴퓨터 프로그램(등록번호: 10-2838271)’이 적용된 AI 안전 관제 솔루션을 출품해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이 된 특허 기술은 스켈레톤 기반 산업 현장 관제 방법이다.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작업자의 관절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행동 패턴을 스켈레톤 데이터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예상 동선을 정밀하게 추정한다.
로봇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자와 겹치지 않는 최적의 회피 경로를 스스로 탐색·제어한다. 돌발적인 움직임이 많은 현장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브릴스는 이 기술을 ‘AI 안전 관제 솔루션’에 탑재해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CCTV와 연동,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특히 작업자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로봇이 자동으로 멈추거나 속도를 감속해 사고를 원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작업장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을 뿐 아니라 생산성 50% 향상 및 불량률 70% 감소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이러한 성과로 올해 60회를 맞이한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은 것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당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 기술의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발명과 고도화된 R&D 투자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로봇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자동차 계측 장비 사업에서 시작해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제조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오며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백데이터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6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미국, 체코, 인도, 슬로바키아, 멕시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