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디스 100mL/가격 미정 발렌시아가.
2010년 발렌시아가는 메종 최초의 향수 르 디스(Le Dix)의 역사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르 디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를 몇 년, 마침내 그들은 미국의 어느 수집가가 갖고 있던 1947년생 르 디스의 초판본과 그 당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그렸던 패키지 디자인 스케치를 발견했다. 둥근 유리 탭과 손으로 묶은 듯한 리본 디테일, 지금 봐도 여전히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세월의 흐름이 더해져 더더욱 아름다워진 모습. 그들은 이 향수를 그대로 복원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해진 듯한 라벨마저 첫 르 디스를 똑 닮은 이 향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무려 15년이 걸렸다. ‘10’ 발렌시아가 최초의 쿠튀르 살롱이 있던 조르주 5세 거리 10번지를 상징하는 숫자. 이 향수는 발렌시아가가 새로운 챕터로 발을 내딛으며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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