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도심 한가운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쉼터가 문을 열었다.
4일 시에 따르면 관악산 자락에 ‘해누리 전망대’ 조성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했다.
해누리 전망대는 시청 뒤편 관악산 둘레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곳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다. 관악산 주등산로 안내소 입구나 시청 공영주차장 뒤 둘레길에서 도보로 15~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일상 속 쉼터’로 기대를 모은다.
단순한 전경 감상 공간이 아닌, 자연 보호와 이용 편의를 모두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시는 공사 이전 대상지를 직접 조사해 식생 훼손이 적은 암반 지대를 사업부지로 선정했으며, 시공단계에서도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주변 생태계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해누리 전망대는 총면적 330㎡ 규모로 이용 목적에 따라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눴다.
첫번째 구간은 계단형 휴식 좌석과 목재 벤치가 마련돼 편안한 휴식을 돕고 두 번째 구간은 전망 난간과 탁자형 구조물, 산림욕 의자 등이 설치돼 자연을 감상하며 머물 수 있다. 마지막 구간에는 그물망 형태의 휴게시설과 벤치가 마련돼 숲과 도시 전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해누리전망대는 지난 7월 첫삽을 뜬 뒤 약 4개월 만에 완공됐다. 사업비 6억원 전액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돼 추진됐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