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트로트 음악 시장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MBC ON '트롯챔피언'이 오는 12월 4일, 2024년 마지막 월간 챔피언을 가리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월간 챔피언 자리를 두고 박서진의 '당신이야기', 양지원의 '풀리네 (On a roll)', 그리고 직전 2회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장민호의 '내 곁에 있어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누가 최종 챔피언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월간 챔피언 경쟁 외에도 다채로운 출연진이 무대를 꾸민다. 신곡 발표와 전국 투어 콘서트 예고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박서진, 첫 정규 앨범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진욱은 '떠나렵니까'로 무대에 선다. 또한,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인지도를 높이는 송민준이 '그림일기'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여성 트로트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약 1년 만에 '트롯챔피언'을 찾은 미스김은 '될 놈'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양지은은 '영등포의 밤'으로 계절감에 맞는 낭만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들의 출연은 팬덤 문화 확산과 여성 트로트 가수들의 입지 강화라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다.
'트롯챔피언'의 연간 프로젝트 '팬ON스타'를 통해 성장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하동근, 최수호에 이어 3대 팬ON스타로 선정된 김용필이 '포도밭에서'를 선보인다. 그는 현악기 선율이 더해진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팬덤 기반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다.
이러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음악 쇼를 넘어, 아티스트들에게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팬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팬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응원법이 화제가 되는 등 팬덤 문화가 트로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음반 발매와 더불어 전국 투어 콘서트, 방송 활동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장르의 저변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MBC ON '트롯챔피언'은 김용필, 김중연, 나영, 마이진, 미스김, 박서진, 성리, 송민준, 양지원, 양지은, 진욱, 최수호, 최우진, 하동근 등 다양한 출연진과 함께 오는 4일 저녁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는 트로트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아티스트들의 활동 다각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