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도전 전북 vs '첫 우승' 광주…6일 코리아컵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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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도전 전북 vs '첫 우승' 광주…6일 코리아컵 결승 격돌

연합뉴스 2025-12-04 15:3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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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전북 2관왕 조준…첫 결승 진출 광주는 내친김에 우승 도전

전북과 광주의 코리아컵 결승전 포스터 전북과 광주의 코리아컵 결승전 포스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공동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광주FC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코리아컵 결승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전북과 광주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벌인다.

코리아컵은 2023년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려 오다 지난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결승전 방식도 홈 앤드 어웨이에서 중립 단판 경기로 바꿨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전통을 정착시키고자 '서울 중립 결승전'이 도입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년 연속 결승전이 열린다.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K리그1에서 4년 만에 왕좌에 오르며 통산 10번째 우승별을 챙긴 전북은 2관왕(더블) 달성을 노린다.

역대 코리아컵(옛 FA컵)에서 5차례(2000, 2003, 2005, 2020, 2022년) 우승한 전북이 광주를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하면 포항 스틸러스(6회·1996, 2008, 2012, 2013, 2023, 2024년)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오른다.

전북은 2022년 코리아컵에서 마지막 우승을 따낸 이후 2023년 결승에서 포항에 2-4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해 대회에선 16강전에서 김포FC(2부)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올해 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출발해 K리그1에서 순항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코리아컵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준결승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2023~2024년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한 포항에 최다 우승 단독 1위를 내준 터라 올해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광주를 상대로 2승 1무(2-2무·1-0승·2-1승)로 우위를 지켰지만, 두 차례 승리는 모두 한 골 차로 힘겹게 이겨 이번 결승전도 방심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전북은 결승전을 사령탑 없이 치러야 한다.

포옛 감독은 강원과 준결승전에서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아 결승전 벤치를 지킬 수 없는 게 아쉽기만 하다.

광주FC 이정효 감독 광주FC 이정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서는 광주는 역대 첫 코리아컵 우승을 향한 의지가 뜨겁다.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광주는 올해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부천FC(2부)를 만나 1, 2차전 합계 4-1로 크게 앞서며 처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광주는 비록 올 시즌 K리그1에서 파이널A 진입에 실패했지만, 파이널B 최종 5경기에서 4승 1패로 선전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파이널B 최종 5경기에서도 광주는 4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일궈 튼튼한 뒷문을 자랑했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41실점으로 강원과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다만 K리그1 38경기에서 40골에 그쳐 64점을 몰아친 전북에는 득점력에서 크게 뒤지는 게 약점으로 손꼽힌다.

광주는 결승전에서 61대의 셔틀버스를 동원해 1천700여명의 홈 팬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시켜 강력한 응원전으로 선수들의 기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를 지휘하는 이정효 감독은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현역을 뛸 때 2004년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한 터라 이번에 우승하면 선수로서 사령탑으로 코리아컵을 모두 들어 올리는 역사를 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며 "올 시즌 광주의 마지막 경기다. 많은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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