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담당 기지용 통역, 6일 백년가약…"결혼은 평생 주어진 은혜에 대한 감사이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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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담당 기지용 통역, 6일 백년가약…"결혼은 평생 주어진 은혜에 대한 감사이자 약속"

엑스포츠뉴스 2025-12-04 13:4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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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FC서울 기지용 통역이 오는 6일 서울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신부 김선주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 김선주 양은 단아한 성품과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재원으로 두 사람은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을 앞두고 감회를 밝힌 기지용 씨는 "저는 한때 제 인생에 결혼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 삶을 진심으로 비춰준 훌륭한 사람을 만나 이제 새로운 막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한 사람의 남편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역할의 변화가 아니라, 제 앞에 놓인 책임을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중한 분들 앞에서 맹세할 이 결혼은 그동안 미숙했던 제 모습을 내려놓고, 제 삶의 원칙이었던 '답게 살자'를 더욱 깊게 실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어른답게, 그리고 한 여자를 평생 사랑하는 남편답게 살아가겠다는 제 의지를 결혼식에서 다시 한 번 굳게 다지려 합니다. 이번 결혼은 제게 주어진 은혜에 대한 감사이자, 앞으로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는 약속의 시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FC서울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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