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남지현이 7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전작 ‘굿파트너’에서 맡은 변호사에 이어 이번엔 도적으로 변신하며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지난 2일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았다.
▲ 믿고보는 배우 남지현
남지현은 전작 SBS ‘굿파트너’에서 배우 장나라와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극 중 남지현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한유리로 분했고, 특히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이자 대형 로펌 대정의 파트너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와의 케미는 큰 재미를 선사했다. ‘굿파트너’는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2를 확정 지었다.
남지현은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7년 만에 사극 복귀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만큼 팬들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당시 ‘백일의 낭군님’은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사극뿐만 아니라 최근 작품에서도 높은 시청률 로 마무리한 만큼 이번에 돌아오는 ‘은애하는 도적님아’ 인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 낮과 밤이 다른 의녀, 저녁에는 도적 생활 중…
도적 홍은조(남지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은 낮과 밤이 다른 관계성을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통행금지를 알리는 인정의 종소리와 함께 강렬한 포문을 연다. 모두의 발걸음이 멈춘 시간이지만 홍은조는 남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밤 산책에 나선다. 낮에는 의녀인 홍은조가 밤에는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붕을 평지처럼 넘나다니는 그녀를 잡기 위해 포청의 순라군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사이 왕의 동생인 도월대군 이열이 “길동의 그림자가 밟혔나 보구나”라며 추격에 가담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점점 거세지는 추격에 홍은조 역시 가쁜 숨을 몰아쉬어 보는 이의 긴장감을 높였다.
▲ 문상민, 남지현에 첫 만남부터 대놓고 플러팅
과연 홍은조가 도월대군 이열의 추격을 피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홍은조와 이열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성사됐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홍은조를 마주한 이열이 “수작 거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다정다감한 손길을 내밀며 그녀를 놀라게 해 보는 이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도망쳐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과는 다르게 마음은 끌리는 듯 홍은조의 얼굴에도 경계심과 호기심이 동시에 서려 흥미를 돋운다. 특히 “이제부터 제대로 걸어볼까 하는데”라며 거침없이 거리를 좁혀오는 이열의 미소에 홀린 듯 그를 바라보는 홍은조의 모습이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과연 홍은조는 이열의 앞뒤 재지 않는 폭풍 플러팅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낮에는 은애하는 ‘나의 님’으로, 밤에는 잡아야 하는 ‘도적놈’으로 극과 극의 온도를 넘나들 홍은조와 이열의 독특한 관계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가 쫓는 도적놈이, 내가 찾는 나의 님’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얽히고설킬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고편을 본 팬들은 “남지현 사극 너무 오랜만이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기대합니다”, “1차 티저 대박, 2차는 언제 나오나”, “이제 한 달만 기다리면 된다”, “기대되는 조합이다”, “남지현 문상민 케미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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