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최근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본 스리랑카 중부 고산지대 바둘라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스리랑카는 지난달 25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바둘라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후 산사태로 일부 지역의 통신이 두절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기아대책은 긴급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해 바둘라 지역 이재민 가구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초기 긴급 대응 ▲ 생활 지원 ▲ 조기 복귀 및 복구 지원 등 3단계 체계로 긴급구호를 전개하기로 했다.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식량·식수 패키지 배포를 비롯해 접근로 확보용 전기톱과 산사태 잔해 제거를 위한 중장비 연료를 지원했다.
이어 발전기·태양광 전등 등 공용 물품과 의류·이불·위생용품 등 생필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스리랑카 주민이 재난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긴급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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