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천시가 문화·복지·체육 분야 주요 시설 3곳의 착공식을 잇달아 개최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신둔면 고척리 도자예술마을에서 '도자예술마을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 착공식을, 2일에는 관고동에서 '통합보훈회관 건립' 착공식과 장호원읍 진암공원에서 '그라운드골프장 조성사업' 착공식을 각각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241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867㎡, 연면적 4262㎡ 규모(지하 1층~지상 4층)로 조성된다. ▲전시실 ▲세미나실·학습공간 ▲전시지원시설 ▲교육실 ▲연구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지며, 시민·관광객·지역 예술인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3년 문화시설 확충 사업 선정으로 도비 51억원을 확보했으며,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관고동에 건립되는 통합보훈회관은 부지면적 1254㎡, 연면적 2830㎡ 규모(지하 1층·지상 4층)로, 국비 5억원과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포함해 시비 80억8700만원 등 총 97억8700만원이 투입된다. 보훈단체 사무공간을 비롯해 이천지역자활센터, 건강증진실, 다목적실 등 보훈 가족을 위한 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착공식에는 7군단(군단장 박재열) 군악대, 서희중창단(단장 방희정), 소프라노 주세은, 테너 방성현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장호원읍 진암공원에 조성되는 그라운드골프장은 총사업비 13억원(도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 포함)을 투입해 약 5300㎡ 규모에 1코트 8홀의 생활체육시설로 만들어진다. 착공식에는 시 관계자, 시의회 및 도의회 의원, 장호원읍 사회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도자예술마을 복합문화시설은 시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분야 인재 육성과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의미가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자문화 중심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이천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회관 건립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도 의미가 있다"며 "그라운드골프장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시설이 도자예술마을의 예술·창작 기능과 연계되어 지역 예술인 활동 기반 강화와 문화관광 콘텐츠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시설이 안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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