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시현 기자] 장기용과 안은진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12월 3일 방송된 7회에서 수도권 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평일 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로 확인됐고, 주요 타겟층인 2049 시청률은 2%에서 순간 최고 2.77%까지 치솟아 수요일 방송된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키스는 괜히 해서!’의 탄탄한 인기와 화제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에 대한 공지혁(장기용)의 애타는 사랑이 그려졌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향한 깊은 감정이 있었으나, 다가서지 못하는 애틋한 장면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지혁은 쓰러진 고다림을 업고 응급실로 뛰어가고, 그녀의 마음을 전하는 동안 마음속으로 여러 감정을 느꼈다.
특히, 고다림의 휴대전화가 울리면서 공지혁이 오해한 남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선우(김무준)와의 관계가 사건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공지혁은 고다림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채, 시청자들은 그 애타는 상황에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무 심기 캠페인 현장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전개됐다. 고다림은 실종된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조난당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며, 공지혁은 그녀를 찾아 안타까운 상황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향한 감정이 깊어지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여러 외적 요인은 복잡한 사건을 만들어냈다.
결국 공지혁은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버리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유하영(우다비)과의 결혼을 선언함으로써 고다림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자신의 사랑을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7회가 끝날 무렵, 시청자들은 공지혁의 아픈 결심에 가슴이 아프고, 두 사람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이 더욱 궁금해졌다.
글로벌 반응 역시 심상치 않다. 공개 첫 주 3위로 출발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그다음 주 2위를 차지하더니 이번엔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지난 3일 발표한 11월24~30일 시청 시간 순위를 보면, ‘키스는 괜히 해서!’는 조회수 550만 회에 시청 시간 3,720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부문 최상단에 자리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가 더 주목된다.
‘키스는 괜히 해서!’의 다음 회는 12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장기용과 안은진이 주연으로, 그들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애틋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송시현 기자 songsh@tvreport.co.kr / 사진 = SBS ‘키스는 괜히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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