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제주 팬 앞으로’ 유리 조나탄 “함께 싸워준 팬들 위한 세리머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득점 후 제주 팬 앞으로’ 유리 조나탄 “함께 싸워준 팬들 위한 세리머니”

이데일리 2025-12-03 22:28:09 신고

3줄요약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살얼음판 승부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유리 조나탄(제주SK)이 세리머니의 의미를 밝혔다.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연합뉴스


K리그1 11위 제주는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K리그2 2위 수원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양 팀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제주는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경기 후 유리 조나탄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어려운 경기였고 그라운드도 미끄러웠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했고, 승리로 마무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부를 가른 한 방은 유리 조나탄의 발끝에서 나왔다. 유리 조나탄은 후반 22분 유인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득점 후 유리 조나탄은 제주에서 온 원정 팬을 향해 간 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어 광고판에 앉아 제주 팬들과 마주 보며 기쁨을 나눴다.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리 조나탄은 “제주 팬들이 상대에 비해 적었지만, 함께 싸워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팬들과 함께 더 예쁜 모습으로 나오고 싶었다”고 웃었다.

후반 31분까지 76분을 소화한 유리 조나탄은 교체 신호에 아쉬움을 가득 담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더 열심히 뛰고 싶었는데 교체로 나가게 되니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가끔 이런 일이 있기에 이해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물음에는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며 “적당히 기쁨을 즐기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기온은 영하 6도를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인 유리 조나탄은 “이런 추위에 축구하는 건 펭귄밖에 없다”고 혀를 내두른 뒤 “따뜻한 제주에 가면 더 좋은 상태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차전에도 득점을 기대해도 되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그러고 싶지만, 최우선 목표는 제주의 1부리그 잔류”라며 “기자 분들이 계속 득점을 이야기하는 걸 보니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