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수원 삼성 팬들은 강추위의 날씨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울 준비를 마쳤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제주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김민준,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 브루노 실바, 이민혁, 홍원진,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김정훈, 장석환, 고종현, 최영준, 파울리뇨, 김현, 박지원은 교체명단에서 시작한다.
제주는 김동준,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 김승섭, 이탈로, 이창민, 김준하, 남태희, 유리 조나탄이 선발 출전한다. 안찬기, 장민규, 정운, 유인수, 오재혁, 신상은, 김재민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3일 수원의 안방에서 1차전을 치르고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가리며 2차전에서 스코어가 동률이 된다면 연장전, 연장전에서도 승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승부차기를 치른다.
수원이 2년 만에 잡은 승격 기회다. 수원 팬들의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크며 응원 열기도 엄청나다. 이미 선예매에서부터 수원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확인할 수 있었다. 선예매가 진행된 지난달 25일, 수원 관계자는 “선예매로만 약 9,000석 정도가 예매되었고 N석은 이미 매진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수원은 보다 많은 팬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N석 2층 일부도 추가 개방했다.
킥오프 1시간 30분을 앞둔 시점, –7℃ 강추위에 바람도 세게 불었는데 빅버드 주변은 수원 팬들로 붐볐다. 응원석 N석 입장 구역 앞에서는 수많은 수원 팬들이 모여 다같이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 수원 오피셜 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길게 늘어섰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승강 PO 1차전 예상 관중 수는 대략 17,000명이다. 평일 경기인데도 이만한 관중이 들어차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 그만큼 수원 팬들은 승격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