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연말 특수도 옛말”···단통법 폐지에도 이통3사 지원금 작년 수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수능·연말 특수도 옛말”···단통법 폐지에도 이통3사 지원금 작년 수준

이뉴스투데이 2025-12-03 14:31:43 신고

3줄요약
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달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최신 스마트폰의 공통지원금(공시지원금)을 20만~30만원가량 올렸다. 연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등을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적용됐던 지난해 수능 때와 비교해 볼 때 지원금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7월 단통법 폐지로 인해 지원금 및 보조금 상한선은 없어졌지만 이통사들이 해킹 여파로 마케팅비를 아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지난 21일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의 공통지원금을 모두 상향했다. SK텔레콤은 최대 17만원에서 50만원으로, KT는 1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LG유플러스 역시 25만원이던 공통지원금을 50만원으로 늘렸다.

아이폰17 기본 모델 공통지원금 역시 마찬가지다. 먼저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 28일 최대 20만원이던 공통지원금을 55만원까지 상향하자 지난달 14일 SK텔레콤과 KT도 공통지원금을 최대 45만원 수준으로 올렸다. 다만, 갤럭시S25 플러스와 아이폰17 기본형 모두 월 12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 가입이 조건이다.

지난 단통법 폐지로 인해 추가 지원금의 상한선이 없어진 상태다. 단통법 이전에는 공통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이내에서만 추가 지원금을 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추가지원금은 대부분 공통지원금의 15%를 넘지 않고 있다. 단통법 폐지 효과가 사실상 없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KT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해 아이폰16 기본형 모델 공시지원금을 기존 20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인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50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단통법 폐지로 인해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 상한선이 없어졌지만 이통사들이 지원금이나 보조금 정책을 작년과 사실상 그대로 유지하는 이유는 마케팅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 SK텔레콤과 KT에서 잇달아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양사 모두 유심 교체 등으로 비용이 많이 많이 증가했다.

보안 투자 및 이용자 피해 보상 등으로 마케팅비 여력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 영업정지 기간 가입자를 뺏어오기 위해 상당한 마케팅비를 사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전체 가입자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자 시장이 다시 한번 뜨거워졌다. 

이동통신업계는 이통사들이 올해 연말까지는 마케팅비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내년 1월 이후다. 정부가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할 때, KT가 전체 가입자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게 되면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경우 정부 최종 발표 이후 전체 가입자 위약금 면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KT 역시 위약금 면제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내년 1월 이후 팜토셀 해킹 및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KT가 전체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를 발표할 경우 타사에서 마케팅비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평시에는 점유율 1%를 올리기 힘들지만 위약금 면제 때는 얘기가 다르다. 타사 모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