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자들이 고른 코트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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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자들이 고른 코트 part 1

에스콰이어 2025-12-03 12:00:00 신고

Tailored Camel Coat

캐멀 코트 렉토. 팬츠, 헨리넥 니트, 퍼플 스웨터 모두 셀린느. 네크리스, 벨트 모두 발렌시아가. 로퍼 캠퍼. 비니 엔즈 앤 민즈. 링 모로코에서 구입한 빈티지.

캐멀 코트 렉토. 팬츠, 헨리넥 니트, 퍼플 스웨터 모두 셀린느. 네크리스, 벨트 모두 발렌시아가. 로퍼 캠퍼. 비니 엔즈 앤 민즈. 링 모로코에서 구입한 빈티지.

이세한/ 모델 겸 나흐(NAHES) 퍼퓸 대표

테일러드 캐멀 코트의 클래식함은 대체 불가하다. 어떤 옷을 섞어도 중심을 잡아주니까. 렉토의 이번 시즌 싱글브레스티드 코트는 그런 면에서 빠지는 구석이 없다. 과감하게 재단한 어깨 라인과 절묘하게 떨어지는 실루엣, 부드러운 색감까지. 어깨에 얹을 컬러감 있는 니트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고른다. 캐멀색의 지루함은 피하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사소하지만 영민한 방법이다.


Cotton Duffle Coat

코튼 더플코트 엔지니어드 가먼츠. 블랙 셔츠 지용킴. 스트라이프 티셔츠 칼하츠. 팬츠 무신사 스탠다드. 슈즈 파라부트. 링 불가리. 선글라스 레이밴.

코튼 더플코트 엔지니어드 가먼츠. 블랙 셔츠 지용킴. 스트라이프 티셔츠 칼하츠. 팬츠 무신사 스탠다드. 슈즈 파라부트. 링 불가리. 선글라스 레이밴.

JDZ CHUNG/ 포토그래퍼

뉴욕 출장 때 우연히 걸쳐봤는데 그 도시 특유의 거칠고 건조한 공기가 옷의 질감이랑 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워크웨어의 단단함과 일상의 편안함을 전부 가지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유행과 거리를 두는 브랜드답게 조용히 제 역할만 하는데, 그 태도가 무척 믿음직스럽고. 코튼이라 조금 얇지만 직업상 움직임이 많은 내겐 충분하다.


Herringbone Wool Coat

헤링본 코트 타임 옴므. 블랙 니트, 더비 슈즈 모두 질 샌더. 팬츠 코모리. 안경 모스콧, 벨트 아워레가시.

헤링본 코트 타임 옴므. 블랙 니트, 더비 슈즈 모두 질 샌더. 팬츠 코모리. 안경 모스콧, 벨트 아워레가시.

이혜성/ 타임 옴므 디자이너

어쩐지 좀 더 성숙한 코트를 고르고 싶었다. 헤링본이 가진 고전적인 분위기에 걸맞은 사람이고픈 바램으로. 물론 내가 속한 브랜드에서 만든 코트라 더 애정이 가기도 하고. 여러가지 톤의 회색 실이 만드는 묘한 색감과 패턴은 때론 블랙 코트보다 대하기 쉽다. 흰색, 검은색, 무지개색… 의외로 어떤 색도 의연히 포용하기 때문에.


Highneck Belted Coat

벨티드 랩 코트, 데님 팬츠, 부츠 모두 르메르.

벨티드 랩 코트, 데님 팬츠, 부츠 모두 르메르.

임지섭/ 모델

르메르는 조용한 브랜드다. 이 코트는 그중에서도 더 담백하다. 불편하게 조이지 않는 느슨한 실루엣,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감기는 코트 자락, 손끝에 닿는 부드러운 울의 촉감… 이런 것들이 시끄럽지 않게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태도는 느슨하지만 들여다보면 꼼꼼한 만듦새까지. 그래서 몇 년이 지나도 촌스러워지지 않을 옷. 올해의 코트로 정했지만 내년에도, 아니 더 오래도록 입고 싶은 코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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